미국 소셜내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9월 10억 명을 돌파했다.

4일 페이스북 웹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가입자수는 지난 6~9월 4500만 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에 접속해 활동하는 이용자 수는 10억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또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용자도 6억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익 모델'로 삼으려는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3일 성명을 통해 돈을 내면 개인의 특정 게시물을 뉴스피드(담벼락) 상위에 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개인 게시물을 홍보할 수 있다"며 "(돈을 내면) 해당 게시물은 뉴스피드의 맨 꼭대기에 노출되고, 당신의 친구들이나 구독자들이 그 게시물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5000명 이하의 친구나 구독자를 보유한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게시물당 최소 7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그간 힘써운 수익 모델 창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해 주요 수입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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