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 판정승 기세 몰아붙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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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측은 3일 (현지시간) 저녁 첫 TV 토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판정승한 것으로 평가되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고무됐다. 롬니에게 뜨뜻미지근했던 보수 인사들도 칭찬 대열에 가세해 현재 분위기를 밀어붙이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반면 오바마 재선 캠프는 마냥 밀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1차전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두 차례 남은 토론에서 설욕하겠다고 벼르며 지지자들의 단합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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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에게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비전을 보여줄 좋은 기회를 얻었다. 나는 그 비전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며 "오바마 비전은 '트리클-다운(trickle-down, 낙수) 정부'이고 그건 국민이 믿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로 나섰다가 오바마에게 패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바마가 지난 4년간 언론이 떠받드는 워싱턴 정가의 '거품' 속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토론에서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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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매케인 후보의 러닝 메이트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폭스뉴스에 나와 "토론 때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니 대통령 역할에 대해 안쓰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비꼬았다.
그는 "자기 정책에 대한 열정도 없고 어떻게 국민을 건강하고 부유하게 해줄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전날은 '롬니의 밤'이었고 훌륭한 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왜 필요한지 아주 잘 설명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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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TV 토론이 열렸던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어젯밤 토론회에 나왔던 롬니와는 다른 '진짜 롬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아는 롬니는 해외에 일자리를 팔아먹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사람인데 어젯밤 연단에 서 있던 사람은 이런 회사에 주는 세제 혜택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비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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