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형실 연구원은 "옛 한국타이어는 인적분할을 통해 현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투자회사)와 한국타이어(사업회사)로 재상장됐다"며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아트라스BX, 엠프론티어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한국타이어로부터 로열티, 배당금, 임대료 등을 받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타이어가 지급해야될 로열티는 국내 공장에서 매출액 대비 0.3%, 해외공장은 1.0% 수준"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지분법이익이 사라지고 각종 비용이 추가되지만 투자회사와 주식분할 비율이 0.186 대 0.814로 수정 주당순이익(EPS)를 계산하면 옛 한국타이어 대비 2012~2013년 각각 14.9%와 15.7%씩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 하반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원재료 투입가격은 전분기 대비 3.5% 정도 하락한 t당 27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