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중국 공산당 정권교체 이후 정책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11월 8일~14일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공산당 전국대회)'가 7일간 개최되면서 중국 정권교체가 전망된다.

성연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시장에서는 시진핑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오는 10월 18일 발표 예정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진핑 신정부의 과감한 정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3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인 7.6%보다 둔화된 7.4~7.5%로 예상되는데, 2012년 연평균 성장률 8% 목표가 무너진다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신정부는 '정권교체' 첫해에 과감한 정책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신정부는 덩샤오핑과 장쩌민 두 정권이 혼합된 '성장+내수'를 균등하게 유지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시진핑 신정부 내수 정책은 소득세 감면 등 서민을 위한 소득 증대, 차등적 세율 적용 등이 될 것"이라며 "또한 신정부 투자정책은 중서부 지역개발, 보장성 주택 건설 및 신 성장산업 개발을 확대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