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등 'DJ맨'들 박근혜 캠프 가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동교동계 영입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평민당 시절 김대중(DJ) 총재 보좌역과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사진)과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영입 대상 1순위다.

김 전 최고위원은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으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상임고문과 상의한 뒤 함께 박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한 전 상임고문도 박 후보 쪽으로 많이 왔지만 민주당 인사들의 비판이 거세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동교동계 인사 25명이 박 후보를 돕겠다고 사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