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방식의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가 결선 개막 2주차를 맞아 순위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참가자들이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누적수익률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필명 '1등양종선'은 4일 689만원을 벌어들여 당일 수익금 1위를 차지했다. '1등양종선'은 전날까지 1638만원을 잃어 누적수익률 하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날 선방으로 주간 순위가 뛸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전날 기준 누적손실금이 289만원인 '양봉스나이퍼'도 이날 402만원의 수익을 기록,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청주고도리', '소카맨', '돈프로', '아놔진짜' 등이 이날 100만~300만원의 수익금을 기록했다.

반면 연예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다소 부진하다. 결선 초반 관망하던 연예인 참가자들은 이번주 들어 거래를 시도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김보성은 이날 14만원의 수익을 냈지만 양세형, 토니안(안승호)은 각각 50만원, 104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결선 진출자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예선을 거쳐 선별된 일반투자자 10명과 연예인 결선리그 진출자인 배우 김보성, 개그맨 양세형, 가수 토니안 등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실제 1억원을 가지고 장중 내내 주식을 매매하게 되고,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를 웃돌면 자동 탈락된다. 현재 두 명의 탈락자가 발생해 총 11명이 경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