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대표이사 이완근)는 인도 인텔렉추얼 파워 시스템(Intellectual Power Systems)와 4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판매 MOU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성솔라에너지 연간 생산능력 1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인텔렉추얼 파워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 수행) 및 발전소 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도 정부와 태양광 발전소 전력수급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앞두고 MOU를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간 매출 3조원대의 인도 대기업 SSK GROUP자회사로, 최근 태양광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인텔렉추얼 파워 시스템과 향후 인도시장의 지속적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MOU계약은 단순한 모듈 판매가 아닌 인텔렉추얼 파워 시스템과 인도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상호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 계약은 4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될 모듈판매와 별도로 지붕형(Roof Top)에 사용될 모듈판매도 포함돼 있으며 MOU계약 체결 이후 본 계약 체결은 인텔렉추얼 파워 시스템과 인도정부의 PPA 계약이 체결되는 10~11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