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기지뱅크 기업인 SBI모기지(대표 마루야마 노리아키)는 한국 시장에서의 모기지 사업 진출을 위한 한국법인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SBI모기지는 한국법인을 통해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사업 추진 및 상품 판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IR활동도 함께 담당할 계획이다. SBI모기지 한국법인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해 있다.

SBI모기지는 코스피 상장 전부터 한국에서의 모기지 사업 추진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지난 7월 25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법인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SBI모기지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에서의 적격대출 열풍을 보더라도 향후 주택담보대출 시장 내 장기고정금리 상품 비중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SBI모기지코리아를 기반으로 장기고정금리 상품 취급에 적합한 모기지뱅크 시스템을 한국 최초로 도입, 한국에서의 모기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조건의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I모기지는 지난 9월 18일 공시를 통해 중간배당 실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기준일은 2012년 9월 30일이며, 중간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배당금액에 대해서는 10월 중 이사회를 통해 재공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