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신규 수주 호조 기대 등에 힘입어 강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 9시1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2.89%)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2조3082억원 규모의 드릴십 4척을 수주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전용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20억6000만달러 규모의 시추선 4척을 수주, 대형 조선 3사 중에서 가장 빠르게 올해 신규 수주 10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달 말 11억달러 규모의 드릴십 및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이 해지되면서 신규 수주 목표 달성에 암운이 드리우는 듯했으나 이번 계약은 이를 말끔히 씻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 목표치 110억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말까지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등을 포함해 약 4~5척의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해양플랜트에서도 추가적으로 한개 프로젝트를 수주할 전망이어서 신규 수주 120억달러 수준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