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부터 강력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은 6월말부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며 "8월말에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출시된 '길드워 2'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PC방 기준 2위이며, '길드워 2'는 출시 15일만에 2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는 것.

정 연구원은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신규게임 서비스 이전인 4월 수준에서 28%나 하락했다"며 "이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게임 시장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진화함에 따른 장기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1% 증가한 639 억원으로 추정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125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013년부터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 2'의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 "엔씨소프트의 주당순이익(EPS)은 2014년까지 연 평균 6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3년 영업이익률은 40.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