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화재 따른 생산 시설 피해는 미미-현대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오후 후성 울산 공장에서 반도체 특수가스인 NF3 운반 차량을 충전하는 설비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설비는 공장과 떨어져 있어 생산라인 및 타품목에 대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충전소 및 운반차량 복구로 일시적인 공급 차질이 예상되나, 복구 기간이 일주일 내외로 짧고 NF3는 올해 연간 매출 비중 10.8%,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실적 영향은 극히 미미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이번 NF3 화재는 최근 발생한 구미 화재와 관련돼 불소 생산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키울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후성은 기술력이 낮은 수입 가공 업체들과 달리 에어콘 및 냉장고 냉매는 물론, 중간재인 AHF를 자체 생산하는 40년 이상된 국내 유일 불소 화학 전문 기업"이라며 "이번 화재는 제품 신뢰성과 생산 안정성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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