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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외국인 고객 200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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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에서 6개 국어 서비스도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많아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외국인 고객 유치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송금 수수료 뿐만 아니라 급여이체 통장을 통한 수익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다. 국민·우리 등 4대 은행의 외국인 고객은 2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예금 상품을 4일 출시한다. 지난달 25일 외국인 고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이들 고객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측은 “외국인 고객이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 고객에 대한 선점효과를 노리고 계속해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도 2009년 31만명에서 올해 50만명을 육박할 만큼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부터 기존 한국어와 영어로 표시된 은행거래신청서에 중국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7개 국어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고객은 현재 46만명에 달한다. 이를 위해 자동화기기(ATM)에서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외국어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러시아어와 몽골어도 서비스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30개의 외국인 상담 전용 창구인 글로벌데스크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하나168적금’을 판매 중이다. 해외송금을 위해 적금을 중도해지할 경우에도 기본금리를 보장해 준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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