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아시아 경제 성장률 6.1%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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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올해 경제성장률 6.1% 하향 수정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일본 등 역내 선진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발표했다.
이는 올 4월 예상치에서 0.8%포인트 하향 수정한 것이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후 발표된 2009년(6%)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ADB는 2013년 전망도 7.4%에서 6.7%로 떨어뜨렸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은 수출과 투자 감소를 비롯해 유럽 채무문제 등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인도의 극심한 내수 침체도 요인이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올해는 7.7%로 1999년(7.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는 큰 폭의 수출 감소와 국내 경제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숫자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 국면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PMI가 50 이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5.6%로 올 4월 전망치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02년 3.8%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인도는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어 재정을 투입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은 수출과 투자 감소를 비롯해 유럽 채무문제 등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인도의 극심한 내수 침체도 요인이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올해는 7.7%로 1999년(7.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는 큰 폭의 수출 감소와 국내 경제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숫자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 국면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PMI가 50 이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5.6%로 올 4월 전망치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02년 3.8%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인도는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어 재정을 투입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려운 상황이다.
ADB는 "아시아 지역이 정보기술(IT)이나 금융 등 서비스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