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일 '미래캠프' 복지국가위원회 위원장에 이혜경 서울복지재단 이사장(연세대 교수)을 임명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복지국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국가위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태수 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 조흥식 전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장 등이 합류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낸 김용익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외부 인사다. 김경희․김연명 중앙대 교수,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 문진영 서강대 교수 등 사회복지 분야 대학 교수들도 다수 참여했다.

진 대변인은 "복지국가위에 사회복지학 보건의료학 여성학 행정학 경제학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이 망라돼 있다" 며 "위원회에서 복지국가 종합 마스터플랜과 구체적 정책 공약을 개발해 국민에게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 미래캠프 산하의 남북경제연합위와 복지국가위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나머지 3개 분야인 일자리 혁명,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위원회 구성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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