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GB 29만9000원, 28일부터 사전 예약

구글의 최초 태블릿PC '넥서스7'이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구글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서스7’의 국내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한국에서 직접 넥서스7을 론칭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넥서스7으로 인해 한국 모바일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디바이스 사용자들과 앱 개발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한국이 앞으로 이 기기를 갖고 무엇을 해낼 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넥서스7은 27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오는 28일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등 국내 유통매장을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해당 유통사 전국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29만9000원(16GB).

휴고 바라 구글 안드로이드 제품개발 총괄은 “넥서스7을 통해 최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며 “최고의 파트너 아수스와 협력해 꿈의 디바이스를 만들어냈다”고 자신했다.

넥서스7 출시와 함께 구글은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 무비’도 출시했다. 또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 250억 회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글이 선정한 앱과 게임을 5일 동안 2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넥서스7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안드로이드 4.1)과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7인치 화면에 두께 10.5mm, 무게 340g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다.

1280*800 해상도에 12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수명은 HD비디오 9시간 재생, 독서 10시간, 음악 재생 50시간까지 가능하다. 대기 모드로 300시간 지속된다. 기본 웹브라우저로 크롬을 최초로 탑재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