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날보다 400원(3.74%)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 확대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은재 연구원은 "2011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999조원, 신용카드 사용액은 약 21조원으로 2008년 이후 3년간 각각 16% 넘게 고성장 해왔다"며 "KCP(한국전자통신연과 합작사)는 다른 업체들과 다르게 신용카드·휴대폰 결제,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사로 전자결제 전영역을 확보해 3년 간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나면서 가파른 성장을 구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결제 시장 자체가 경계가 없어지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장으로 한국사이버결제의 안정적인 온라인 전자결제대행서비스(PG) 매출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과거 온라인 VAN 사업에 과감하게 뛰어들었던 것처럼 소셜오픈마켓, 할인쿠폰 포탈서비스 등 선도적인 신규 사업 구상과 추진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홀딩스와 동사가 각각 4:6으로 출자해 NFC합작법인인 KCP이노베이션을 설립해는데 현재 NFC 및 스마트기기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어 NFC 제도와 관련한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1540억원, 85억원, 1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6%, 48%, 47%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