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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묘역 참배·모교 부산고 방문…안철수 '문재인의 안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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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양숙 여사 "잘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모교인 부산고 등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이 지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추석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부산·경남(PK)지역의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4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권 여사는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고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을 마친 뒤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 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등 정치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지역 일정으로 봉하마을을 택한 이유를 묻자 “현충원을 다녀온 연장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추모관을 둘러봤다. 노 전 대통령이 대선 운동을 할 당시의 사진과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 앞에 오래 서 있었다.

    오후에는 모교인 부산고를 방문했다. 이는 안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네티즌으로부터 직접 추천받은 일정이다. 안 후보는 학생들과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헌법에는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첫 번째로 나오고 그 다음이 국회, 대통령”이라며 “이는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되면 한·중·일 역사 및 외교문제는 어떻게 풀 것이냐’는 질문에는 “역사 연구 같은 기초분야 연구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외교문제는 대통령의 발언이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예상해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스태프들과 만나 고충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이날 봉하마을 방문부터 경찰의 공식 경호를 받는다.

    김해=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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