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페넌트레이스(정규시즌)를 오는 10월6일 끝내고 8일부터 포스트시즌 가을잔치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최종 잔여경기 일정과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된 지난 8월17일 이후 취소된 11경기에 대한 일정을 10월3일부터 6일까지 재편성했다. 포스트시즌은 3~4위팀 간 대결인 준플레이오프(3선승제)를 8일부터 3위팀 홈구장에서 시작한다. 플레이오프(3선승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연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4선승제로 24일부터 치러진다.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1일에야 올 시즌이 끝날 예정이다.

현재 4강팀 중 1위 삼성을 제외하면 2~4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잔여경기 일정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수 있다. 최종일인 6일에는 잠실 두산-LG, 문학 SK-롯데, 광주 KIA-삼성전 등 3경기만 열린다. 4강팀이 모두 포함돼 있다.

페넌트레이스 경기가 비로 취소돼 포스트시즌 일정과 중복되면 페넌트레이스 종료일과 준플레이오프 개시일 사이에 최소 1일의 이동일을 두고 재편성할 수 있다. 단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계 없는 순위 팀 간의 경기가 연기되면 포스트시즌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