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처럼 쓰는 스마트폰 현실로…삼성SDS, IT 트렌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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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내년 IT 업계를 관통할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로 '착용형 디바이스(기기)'의 발전을 꼽았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불편함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 여러 기기를 무겁게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점점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3년 9대 IT 메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센서와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가진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사람과 기기간에 상호작용을 실현할 수 있는 음성ㆍ동작 인식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차인혁 삼성SDS 기술전략기획팀장(상무)는 "이러한 인터페이스 기술들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기기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구글에서 진행 중인 증강현실 '안경' 등이 그 것. 내년께 개발자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컴퓨터화 된 안경이다. 일종의 쓰는 스마트폰인 셈.
안경렌즈 대신 소형 화면이 달려 있어 네비게이션 용도로 쓸 수 있고 문자 확인, 날씨 알림 등도 가능하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으로 전송도 할 수 있다.
차 상무는 "기기와 사람 사이에 완전히 새롭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두 손을 자유롭게 하고,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착용형 디바이스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가 자동차로 옮겨가는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에 정보통신(ICT) 기술이 융합되면서 단순한 운송수단이었던 차량이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새로운 기기가 되가는 현상을 말한다.
삼성SDS는 우선 내년 또는 내후년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차량과 완전히 연동한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면서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차량의 중앙처리장치(CPU)나 마이크, 디스플레이 등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이어 5년 내에 사람의 손을 완전히 자유롭게 하는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 상무는 "차량 자체가 계산기능을 가지고 다른 차량이나 사회 기간 시설과 정보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로 등 주변상황을 감지해 가면서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운행 할 수 있는 형태로까지 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를 최적하하거나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 '빅 데이터'의 활용도 늘 것으로 봤다.
다양한 위험요소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이미 의료나 보험 등의 위험 부담이 큰 분야에 빅 데이터가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를 걱래하는 신규사업도 확산되는 추세. 목적에 맞게 가공한 데이터를 재판매하는 중개업이나 데이터 가치를 측정, 인증하는 전문업체의 등장이 그것이다. 정부기관 등에서 다루는 공공데이터의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차 상무는 "데이터 확보와 운용 역량이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또한 빅 데이터 기술 발전과 그를 통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위협' '공격적 특허전략' '그린 IT의 진보' 등도 IT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과 흐름으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2005년부터 매년 IT 서비스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이나 산업에서 감지되는 새로운 추세들을 발표해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 회사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3년 9대 IT 메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센서와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가진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사람과 기기간에 상호작용을 실현할 수 있는 음성ㆍ동작 인식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차인혁 삼성SDS 기술전략기획팀장(상무)는 "이러한 인터페이스 기술들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기기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구글에서 진행 중인 증강현실 '안경' 등이 그 것. 내년께 개발자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컴퓨터화 된 안경이다. 일종의 쓰는 스마트폰인 셈.
안경렌즈 대신 소형 화면이 달려 있어 네비게이션 용도로 쓸 수 있고 문자 확인, 날씨 알림 등도 가능하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으로 전송도 할 수 있다.
차 상무는 "기기와 사람 사이에 완전히 새롭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두 손을 자유롭게 하고,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착용형 디바이스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가 자동차로 옮겨가는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에 정보통신(ICT) 기술이 융합되면서 단순한 운송수단이었던 차량이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새로운 기기가 되가는 현상을 말한다.
삼성SDS는 우선 내년 또는 내후년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차량과 완전히 연동한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면서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차량의 중앙처리장치(CPU)나 마이크, 디스플레이 등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이어 5년 내에 사람의 손을 완전히 자유롭게 하는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 상무는 "차량 자체가 계산기능을 가지고 다른 차량이나 사회 기간 시설과 정보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로 등 주변상황을 감지해 가면서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운행 할 수 있는 형태로까지 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를 최적하하거나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 '빅 데이터'의 활용도 늘 것으로 봤다.
다양한 위험요소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이미 의료나 보험 등의 위험 부담이 큰 분야에 빅 데이터가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를 걱래하는 신규사업도 확산되는 추세. 목적에 맞게 가공한 데이터를 재판매하는 중개업이나 데이터 가치를 측정, 인증하는 전문업체의 등장이 그것이다. 정부기관 등에서 다루는 공공데이터의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차 상무는 "데이터 확보와 운용 역량이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또한 빅 데이터 기술 발전과 그를 통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위협' '공격적 특허전략' '그린 IT의 진보' 등도 IT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과 흐름으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2005년부터 매년 IT 서비스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이나 산업에서 감지되는 새로운 추세들을 발표해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