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가 사임했다고 국영 통신 카진포름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공보실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그를 대통령 실장으로 임명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마시모프 전 총리 후임으로 부총리인 세릭 아흐메토프를 지명했다.

마시모프는 2007년 1월 경제 담당 부총리에서 총리로 임명됐다. 그는 카자흐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마시모프의 이번 자리 이동이 경질이 아닌 정치적 입지를 다져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마시모프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후계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