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디쓰리디 "3D 영화 상영기 수출…세계 시장점유율 2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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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필터 독일·태국 등에 잇단 수출
"3년간 1000억 매출 예상"
"3년간 1000억 매출 예상"
“앞으로 3년간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내년께에는 세계 동종 시장의 20%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3D(3차원) 입체필터 시스템(ADF-3000)을 개발한 이상룡 에이앤디쓰리디 회장(사진)은 “지난 7월 독일의 극장체인 시네시타(Cinecitta)를 비롯해 태국 SF시네마, 말레이시아 GSC 등에 장비를 공급했다”며 “인도와 중국, 홍콩 등 국가별로도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D극장에서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에는 영사기 2대가 필요하다. ADF-3000은 영사기 1대로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장소와 장비 설치 제약을 크게 줄인 시스템이다.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리얼D(RealD) 시스템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지니고, 전자회로로 구동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무게도 경쟁 제품에 비해 훨씬 가벼워 운반 시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장비는 현재 CGV 극장체인을 비롯해 프리머스, 태원 홍익시네마, 독립기념관과 영화필름을 공급하는 세방현상소, 영화영상기술 회사인 키노톤코리아 등 3D영화 산업 전반에 걸쳐 설치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이상룡 회장은 “3D영상 분야는 크게 입체영화장비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두 가지 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앤디쓰리디는 2001년 국내 최초로 극장용 3D애니메이션인 ‘큐빅스의 탄생과 도시구출’을 제작해 전국 입체영상관에 배급했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지도나 유적지 등을 3D로 만들어 광역지방자치단체나 학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제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디지털 3D 입체필터 시스템과 3D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 가상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 등을 전문화해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3D 입체영상 산업의 선도자로 발돋움하도록 자체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세계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3D(3차원) 입체필터 시스템(ADF-3000)을 개발한 이상룡 에이앤디쓰리디 회장(사진)은 “지난 7월 독일의 극장체인 시네시타(Cinecitta)를 비롯해 태국 SF시네마, 말레이시아 GSC 등에 장비를 공급했다”며 “인도와 중국, 홍콩 등 국가별로도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D극장에서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에는 영사기 2대가 필요하다. ADF-3000은 영사기 1대로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장소와 장비 설치 제약을 크게 줄인 시스템이다.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리얼D(RealD) 시스템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지니고, 전자회로로 구동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무게도 경쟁 제품에 비해 훨씬 가벼워 운반 시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장비는 현재 CGV 극장체인을 비롯해 프리머스, 태원 홍익시네마, 독립기념관과 영화필름을 공급하는 세방현상소, 영화영상기술 회사인 키노톤코리아 등 3D영화 산업 전반에 걸쳐 설치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이상룡 회장은 “3D영상 분야는 크게 입체영화장비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두 가지 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앤디쓰리디는 2001년 국내 최초로 극장용 3D애니메이션인 ‘큐빅스의 탄생과 도시구출’을 제작해 전국 입체영상관에 배급했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지도나 유적지 등을 3D로 만들어 광역지방자치단체나 학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제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디지털 3D 입체필터 시스템과 3D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 가상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 등을 전문화해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3D 입체영상 산업의 선도자로 발돋움하도록 자체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