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전 세계에서 붐을 일으킨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사내 이벤트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강남스타일' 의 말춤을 패러디해 동영상으로 올리는 것이다. 임직원 4천여 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구미사업장의 '구미 스마트시티 스타일' 과 기흥사업장의 '드림하이 나노시티 스타일' 2편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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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www.youtube.com/samsungculturecube)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임원 회의에 참여한 고위임원들이 음악에 맞춰 일제히 말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삼성이 대외 노출에 신중해 사업장 내부 모습이 거의 공개된 적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구미 스마트시티 스타일' 에는 구미지원센터장인 전우헌 전무가 등장해 격렬하게 말춤을 추고 단독 엔딩 장면을 연출했다. 동영상 곳곳에서 사업장과 직원들의 일상사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즐거운 일터 만들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여 동안 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임직원까지 참여해 영상물을 응모하는 등 호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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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삼성만의 조직 문화와 임직원의 모습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 벌여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