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점포] 경기 광명3동 '뽕뜨락피자', 특허 받은 웰빙피자·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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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쇼핑몰내 매장 3곳으로
뽕뜨락피자 크로앙스점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사거리에 있는 한 쇼핑몰 푸드코트(6층)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직접 연결되고, 광명시를 오가는 거의 모든 버스가 통과하는 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쇼핑몰 안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키드존, 클리닉, 문화센터 등이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점포를 운영하는 윤효란 사장(44사진)은 20대부터 20여년간 여러 업종과 아이템을 두루 거쳤다. 결혼과 동시에 맨 처음 동네 슈퍼를 시작했다. 이후 외식업으로 전환해 주로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특수상권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다.
피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형마트가 내놓은 저가 피자가 대박을 치기 시작한 2010년부터다. 당시 윤 사장은 사업 아이템을 선택할 때 전제조건을 ‘인력문제로 골치가 아프지 않은 것’을 꼽았다. 음식점을 하면서 주방인력 관리에 애를 먹은 탓이다. 피자를 택하기로 결심하고는 시판되는 피자를 일일이 먹어보고 브랜드 선정에 고심했다. 그러던 중 웰빙 피자를 내세운 뽕뜨락피자를 알게 됐다.
뽕뜨락피자의 ‘웰빙 도우’는 특허까지 받았다. 뽕잎과 오디, 해바라기 씨, 쌀 등을 이용해 저온에서 48시간 숙성시켜 만든 도우를 사용하는 덕분에 맛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다. 대부분의 피자는 도우 가장자리가 맛이 없어서 버리게 되는데 이 피자는 도우 테두리까지 치즈를 듬뿍 넣어 손님들이 버리는 것 없이 다 먹게 된다는 게 윤 사장의 설명이다.
윤 사장은 점포를 고를 때도 매출 부진으로 권리금이 없거나 아주 낮고, 월세가 저렴한 점포를 우선적인 대상으로 삼았다. 유동인구가 얼마나 많은지도 체크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2010년 12월 신도림점에 이어 작년 9월 크로앙스점을 열었고, 1년 뒤인 이달 초에는 부천역점까지 개점했다. 세 곳 모두 쇼핑몰이나 역사 안에 있는 점포다.
윤 사장은 특수상권에 입점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가 다 돼 있어 개점하는 데 2주 정도면 충분하고, 푸드코트 내 입점은 20㎡(약 6평) 이하 소규모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크로앙스점의 창업비용은 집기류, 조리기기, 보증금 및 권리금 등을 합쳐 총 4500만원이 들었고 월세는 180만원이다. 매장 운영은 주방 1명과 카운터 1명 등 2명이다. 전단지 배포 등으로 일손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터 1명을 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주 고객층은 영화를 보러 온 젊은 층과 퇴근길에 들른 맞벌이 부부들이다. 4인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킹사이즈(46㎝) 콤비네이션 피자의 가격은 1만3900원이며, 2~3명이 먹을 수 있는 라지사이즈(30㎝)는 6900원이다. 킹사이즈가 2만원을 훌쩍 넘는 유명 브랜드 피자에 비해 저렴하다. 이 가게의 한달 매출은 1800만~2000만원을 오르내리며 이 중 순이익은 30% 정도다. (02)2653-2009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이 점포를 운영하는 윤효란 사장(44사진)은 20대부터 20여년간 여러 업종과 아이템을 두루 거쳤다. 결혼과 동시에 맨 처음 동네 슈퍼를 시작했다. 이후 외식업으로 전환해 주로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특수상권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다.
피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형마트가 내놓은 저가 피자가 대박을 치기 시작한 2010년부터다. 당시 윤 사장은 사업 아이템을 선택할 때 전제조건을 ‘인력문제로 골치가 아프지 않은 것’을 꼽았다. 음식점을 하면서 주방인력 관리에 애를 먹은 탓이다. 피자를 택하기로 결심하고는 시판되는 피자를 일일이 먹어보고 브랜드 선정에 고심했다. 그러던 중 웰빙 피자를 내세운 뽕뜨락피자를 알게 됐다.
뽕뜨락피자의 ‘웰빙 도우’는 특허까지 받았다. 뽕잎과 오디, 해바라기 씨, 쌀 등을 이용해 저온에서 48시간 숙성시켜 만든 도우를 사용하는 덕분에 맛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다. 대부분의 피자는 도우 가장자리가 맛이 없어서 버리게 되는데 이 피자는 도우 테두리까지 치즈를 듬뿍 넣어 손님들이 버리는 것 없이 다 먹게 된다는 게 윤 사장의 설명이다.
윤 사장은 점포를 고를 때도 매출 부진으로 권리금이 없거나 아주 낮고, 월세가 저렴한 점포를 우선적인 대상으로 삼았다. 유동인구가 얼마나 많은지도 체크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2010년 12월 신도림점에 이어 작년 9월 크로앙스점을 열었고, 1년 뒤인 이달 초에는 부천역점까지 개점했다. 세 곳 모두 쇼핑몰이나 역사 안에 있는 점포다.
윤 사장은 특수상권에 입점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가 다 돼 있어 개점하는 데 2주 정도면 충분하고, 푸드코트 내 입점은 20㎡(약 6평) 이하 소규모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크로앙스점의 창업비용은 집기류, 조리기기, 보증금 및 권리금 등을 합쳐 총 4500만원이 들었고 월세는 180만원이다. 매장 운영은 주방 1명과 카운터 1명 등 2명이다. 전단지 배포 등으로 일손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터 1명을 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주 고객층은 영화를 보러 온 젊은 층과 퇴근길에 들른 맞벌이 부부들이다. 4인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킹사이즈(46㎝) 콤비네이션 피자의 가격은 1만3900원이며, 2~3명이 먹을 수 있는 라지사이즈(30㎝)는 6900원이다. 킹사이즈가 2만원을 훌쩍 넘는 유명 브랜드 피자에 비해 저렴하다. 이 가게의 한달 매출은 1800만~2000만원을 오르내리며 이 중 순이익은 30% 정도다. (02)2653-2009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