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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Note] 활기 찾은 재테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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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학 편집국 부국장 cgh@hankyung.com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살리려는 조치를 내놓으니까 기대가 돼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정부의 주택 양도세 및 취득세 감면 추진 방침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회에서 법을 바꿔야 시행할 수 있는 만큼 법 개정에 일부 반대하는 야당이 변수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기에 부동산시장 회복을 갈망하는 쪽에선 ‘희망가’를 부르고 싶은 심정이다. 정부가 세법을 비롯, ‘하우스 푸어’ 등에 대해 고민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자 꿈쩍도 않던 부동산 수요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은 “매입을 미루며 전세를 살던 중산층들이 5억~6억원 짜리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세법이 개정될 경우 실수요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과거처럼 가수요(집 가진 사람이 투자목적으로 한두 채를 더 사는 것)는 살아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셋값이 매매가의 60~70%에 이르는 지역에선 나머지 30~40%를 보태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가 생길 것이라는 얘기. 이들은 은행 돈 1억~2억원만 빌리면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다. 거꾸로 1억~2억원만 가지고 3억~4억원을 빌려 무리하게 집을 샀다가 ’하우스 푸어’로 전락한 층과는 다르다는 것.

    실수요자는 이때 집을 사더라도 시세보다 많이 싸다는 이유로 아파트 1층과 같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집을 덜컥 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기가 사는 동네처럼 시세를 잘 아는 지역에서 알짜 급매물부터 골라보라는 것.

    국내 주식시장도 미국과 유럽이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면서 기대감에 휩싸였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은 분위기에서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가 화제다.

    동양증권 우선진 W프레스티지 강북센터장은 “대형주들은 기관투자가나 외국인들이 매수와 매도를 하면서 차익을 수시로 실현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흐름을 잘 타야 한다”며 “요즘 같으면 중국인 관광이나 한류 덕분에 매출이 늘어나는 화장품 카지노 의료 관련 코스닥 종목 등을 잘 발굴하면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시장은 활기를 찾았지만 예전 같은 ‘묻지마 투자’ 시대는 갔다. 대신 꼼꼼히 따져보는 ‘스마트 투자’ 시대가 왔다.

    정구학 편집국 부국장 c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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