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21일 오후 3시23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선두훈 대표(55·사진)가 경영하는 코렌텍이 코스닥시장을 노크했다.
한국거래소는 의료기기 업체 코렌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본지 5월31일자 A15면 참조

코렌텍은 의학박사(정형외과)인 선 대표가 2000년 설립한 인공 관절 제조업체다.

지난해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상장을 위한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해 특례상장 형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실적 등 양적인 상장 요건에 미치지 못하지만 특별한 기술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특례상장을 허용하고 있다. 코렌텍은 올 상반기 복수의 전문 평가기관에 기술력 심사를 의뢰해 최근 합격 판정을 받았다.

코렌텍의 희망 공모가는 2만~2만2000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20만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40억~264억원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선 대표와 특수관계인으로 작년 말 기준 지분 19.69%를 보유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