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기 불황…이익 추정치 하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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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신세계에 대해 경기 불황으로 백화점의 이익 성장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5.2%, 10.1%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8만5000원으로 1.7% 내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1조500억원(전년대비 +8%), 순매출액 5617억원(+6.4%), 영업이익 344억원(-3.3%)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는 총매출액 1조1700억원(+20.7%), 순매출액 5710억원(+8.1%), 영업이익 377억원(+5.9%)이다.
최근 기존점포 성장률 추이를 보면 7월 0.7%, 8월 -5%를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현재 백화점의 9월 기존점포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석의 시차를 감안해 9월말까지 집계하게 되면 성장률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백화점 성장률은 단기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리한 기저효과, 부동산 시장 유동성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 효과,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 등으로 인한 자산 효과 등을 들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기존의 백화점 산업은 장기적으로 볼 때 크게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가치형 소비가 지속되면서 이전과 같은 상향구매 성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경제성장률 개선이 완만한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쇼핑 형태의 등장으로 기존 백화점의 신규 점포 확장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백화점 업체들은 기존의 백화점 산업 형태를 벗어나 전략적으로 새로운 업태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세계 측은 이런 새로운 업태로 온라인, 아울렛, 쇼핑몰, 전문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몰은 이마트몰과 연계해 고객층을 집결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경기 불황에 수혜를 받는 아울렛 산업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향후 신규 점포는 집객효과가 뛰어난 쇼핑몰 형태로 개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1조500억원(전년대비 +8%), 순매출액 5617억원(+6.4%), 영업이익 344억원(-3.3%)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는 총매출액 1조1700억원(+20.7%), 순매출액 5710억원(+8.1%), 영업이익 377억원(+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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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의 백화점 산업은 장기적으로 볼 때 크게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가치형 소비가 지속되면서 이전과 같은 상향구매 성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경제성장률 개선이 완만한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쇼핑 형태의 등장으로 기존 백화점의 신규 점포 확장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백화점 업체들은 기존의 백화점 산업 형태를 벗어나 전략적으로 새로운 업태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세계 측은 이런 새로운 업태로 온라인, 아울렛, 쇼핑몰, 전문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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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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