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그 규모는 축소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185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9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 이탈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 17일 5971억원을 기점으로 순유출 규모는 축소되는 모습이다.

펀드 환매랠리로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자 차익성 환매가 주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잇따른 글로벌 경기부양책 발표로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254억원이 순유출돼 이틀째 자금이탈세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