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싸이(사진)가 한국 대중음악사를 다시 썼다.

20일 빌보드 차트의 매거진 격인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9월29일 자) 중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11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의 노래로는 사상 최고 순위다. 이로써 싸이는 지난주 ‘핫100’ 차트 64위의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 디지털 송즈’ 차트에서도 지난주 25위에서 이번주 4위로 급상승했다.

빌보드 ‘핫 100’ 차트의 순위 결정에는 현지 음원 판매 및 방송 횟수 비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싸이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째 미국 유료음원유통사인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TV 토크쇼 및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프로모션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핫 100’ 차트에서 급상승했다. 싸이는 현재 미국에 머물며 여러 방송에 나서면서 홍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