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울산에 에너지 절감 유리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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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가 20일 울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 ‘로이(Low-E)유리’ 공장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20일 울산공장에서 한명호 대표와 요에른 헤셀바흐 인터페인 대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LG하우시스는 2010년 독일 인터페인과 기술 합작으로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한 후 1000억원을 투자, 2년여 만에 공장을 완공했다. 신공장 부지는 1만6000㎡이며 세계 최장인 270m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로이유리는 표면에 금속물질을 코팅해 여름철 태양열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원적외선을 반사하는 기능성 유리로, 일반 판유리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50% 높다. 이번 신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1000만㎡, 100층짜리 건물 100채의 외관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로이유리 시장(570만㎡)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그동안 한국유리가 250만㎡, KCC가 150만㎡를 생산해 충당했고, 나머지 170만㎡는 수입에 의존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수입산은 가격이 비싸고, 국내산은 품질이 낮아 그동안 국내 건설현장에서 로이유리를 사용하는 비율이 10%에 불과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의 로이유리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국내 건설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 미국 등 해외 선진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로이유리를 사용해 적용 비율이 80%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신청사, 서초동 삼성 본관 건물 등이 로이유리로 시공한 대표적 사례다.
LG하우시스는 앞으로 신공장에서 9가지의 주거용 및 상업용 로이유리를 생산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기능성 코팅유리 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시장에서 건축용 유리 한류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이를 통해 지난해 800억원 규모인 유리사업 매출을 2015년까지 2800억원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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