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1990선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3포인트(0.77%) 떨어진 1992.45를 기록중이다.

펀드 환매 물량에 따른 투신권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1990선을 하회하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투신권에서 10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전체 기관은 149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680억원, 개인이 893억원을 순매수중이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꾸준히 매수세가 들어오는 중이다. 차이걱래가 27억원, 비차익거래가 295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327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내수주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0.49%), 음식료옵(0.40%), 비금속광물(0.32%) 업종 정도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증권(-1.83%), 전기전자(-1.39%), 화학(-1.22%), 운수장비(-1.09%) 업종은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1.98%로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이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신한지주는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4억5500만주, 거래대금은 3조61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5원(0.32%) 오른 1118.3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