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은 최근 유명게임 ‘GTA 바이스 시티’를 위장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해외에서 운영중인 '서드 파티 마켓(안드로이드 비공식 마켓)'에 유포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게임을 실행하는 듯 보이나 러시아어로 ‘플래시 플레이어’가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이어 추가적으로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를 할 것을 유도한다.

현재 이 악성 앱을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들이 미국에 위치한 서버로 전송되고 있다고 안랩 측은 설명했다.

이호웅 안랩 신큐리티대응센터장은 “유명 게임 및 서비스 등을 사칭해 악성코드를 전파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앱 다운로드 시 공식마켓을 이용하고 앱의 평판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