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디가 태블릿PC 시장 경쟁 수혜 기대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아이디는 전날보다 240원(3.13%) 상승한 792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80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유아이디가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 산화인듐전극(ITO) 코팅 전문업체로 올 하반기 글로벌 태블릿 PC 경쟁의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ITO 코팅 부문 1위 공급사로서의 지위 선점, 터치스크린패널(TSP) 및 PLS(Plane to Line Switching)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이익구조 개선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지난해부터 외형성장을 이끌어온 PLS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33%에서 올해 50%로 성장, 올해 영업이익률은 21.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블릿PC ITO 코팅인 PLS 사업은 아이패드와 갤럭시 태블릿PC에 한 번 더 ITO 코팅을 하는 방식으로 TSP 대비 면적이 크고 수익성이 높은데,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둔 뉴 아이패드와 갤럭시노트 10.1의 출하 경쟁으로 9월부터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