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제일기획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각각 10.5%와 30.5%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림픽 성적에 고무된 주요 광고주들이 당초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집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역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잇단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점도 호재"라며 "삼성전자는 10월에 ‘갤럭시노트2’ 출시에 이어 ‘윈도우 8’ 기반의 스마트 기기인 ‘아티브(ATIV)’ 씨리즈를 전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 내 미디어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비록 소폭이지만 주요 매체의 8월 성장률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