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코닉글로리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인 자회사 두 곳을 보유하고 있고,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규봉 연구원은 코닉글로리 탐방보고서에서 "2007년 에이피시스템(옛 코닉시스템)에서 분사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주요 사업영역은 네트워크 솔루션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IT솔루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자회사로 네오플랜트와 EMT 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숨겨진 자회사 네오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메탈실리콘의 수직적 일관화를 달성한 곳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자회사 네오플랜트는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인 메탈실리콘 제조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규석광산메탈실리콘 가공공장, 메탈실리콘 파우더링 공장의 수직적 계열화를 달성해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 곳"이라고 전했다. 자체 광산을 보유해 원가경쟁력도 확보했으며, 이미 국내 2위 태양광 업체인 한국실리콘이 100억원의 지분투자를 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자회사 EMT는 에코프로와 유사한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2011년 10월 충주에 전구체공장을 완공하고 현재 이차전지 대기업의 양산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MT는 주 핵심인력들이 대부분 삼성SDI와 엘엔에프 출신들로 구성돼 이차전지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정 연구원은 "본사인 코닉글로리 역시 신제품 출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무선보안솔루션 제품이 LTE 휴
대폰 판매 증가, WI-FI 망 확산 등 무선보안 수요 증가로 인해 가시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무선보안솔루션 제품은 코닉글로리와 해외 2개사가 유일하게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며,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등으로 우선적인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