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도달하자 차익성 펀드환매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971억원이 순유출됐다. 7거래일 연속 자금이탈세가 계속되고 있고 그 규모도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발표 이후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탈환하자 차익성 환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코스피는 단기급등 부담과 차익매물로 인해 전 거래일보다 5.23포인트(0.26%) 떨어진 2002.35로 마감했지만 2000선은 지켜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33억원이 순유입돼 사흘만에 자금 이탈세가 멈췄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