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강일원 김이수 안창호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강 후보자는 여야 합의로 추천됐으며 김 후보자는 민주통합당에 의해, 안 후보자는 새누리당에 의해 각각 추천됐다. 강 후보자 선출안은 재석 274명에 찬성 259명, 반대 13명, 기권 2명이었고 김 후보자 선출안은 찬성 201명, 반대 59명, 기권 14명이었다. 안 후보자 선출안은 찬성 183명, 반대 85명, 기권 6명이었다. 이들 후보자 3인은 추후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헌법재판관으로 부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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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 후보자와 안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간 입장이 엇갈려 청문보고서 채택 등을 놓고 진통이 있었지만, 여야는 물밑 조율을 통해 선출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는 지난 14일 본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절차를 먼저 마무리한 김 후보자와 안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국회는 또한 대법원장이 추천한 김창종 이진성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를 받음으로써 이들의 인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