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 연예인 A 씨(30) 사건을 춘천지검에 송치했다고 강원지방경찰청이 18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14일 구속된 A 씨는 갑자기 고열과 황달 등 급성간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에 따라 검찰은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집행 정지기간이 끝나는 28일 이후에는 사전구속영장이 다시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올 4월 8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샵 2층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팔에 링거 바늘이 꽂힌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가방 등에서 20㎖ 용량의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네일샵 현장에서 발견한 프로포폴 빈 병 3개에서 채취한 DNA와 A 씨의 구강 세포 DNA가 일치하자 A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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