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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잡은 싸이, '강남 스타일 효과' 노린다 … 대규모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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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강남스타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와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SK컴즈는 협업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오는 10월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SK컴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서비스 '싸이월드'의 대대적인 변신과 함께 공개됐다. SK컴즈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SK컴즈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 '싸이월드 3.0' 어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새로운 싸이월드 론칭을 알리는 마케팅 수단으로 '싸이월드'와 발음이 같은 가수 싸이를 적극 활용한 것.

    콘서트 제목도 ‘CY X PSY 싸이랑 놀자’로 정했다. 콘서트에 참여하려면 새로운 싸이월드 앱을 내려받아 '나우' 기능을 활용해 2명 이상의 일촌과 함께 응모해야 한다.

    나우는 음악, 장소, 감정 등을 선택해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싸이월드의 새 기능이다. 응모한 사용자들은 이달 27일까지 일촌과 함께 싸이월드가 제시하는 5개의 미션을 많이 수행할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싸이월드를 떠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간 기존 '일촌'들을 다시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다.

    이같이 가수 싸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SK컴즈는 '강남스타일'의 대박에 덩달아 기뻐하고 있는 분위기다. SK컴즈 관계자는 "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때가 기회라는 내부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포털업계에선 SK컴즈가 가수 싸이를 영입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데 10억 원을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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