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추석 명절 전 후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선물 대신 이해관계자와 감사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감사의 마음 나누기’ 캠페인을 펼친다.

포스코는 오는 10월 2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센터에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해관계자로부터 명절선물을 받았으나 여러 사정으로 즉시 돌려주지 못했을 경우 선물반송센터에 접수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방문해 반송조치한다게 포스코측 설명이다.

반송이 가능한 선물에는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포스코가 비용을 부담해 되돌려 보낸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기타 이유로 반송하기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한 후 그 수익금은 사회공헌기금에 기탁하게 된다.

포스코는 2003년 추석을 앞두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개설했으며 매년 추석과 설 명절기간마다 운영한 선물반송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1193건의 물품을 접수해 처리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