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17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 입주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세종시지원단 및 공직복무관리관실 등 세종시로 이사온 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10여 명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기본적인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직원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국토균형발전이란 역사적 과업의 개척자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세종청사로 처음 이사온 국무총리실은 오는 12월14일까지 세종시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전 대상 공무원은 17개 부서 760여 명이다.

세종시에는 2014년 말까지 1실·2위원회·9부2처·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16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1만3천7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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