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수처럼 …" 갤러리 퍼팅대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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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국경제KL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 16일 아일랜드CC.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던 본 경기 외에도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한 ‘퍼팅 콘테스트’가 열렸다. 10m 거리에서 퍼팅해 홀컵에 가장 가까이 붙이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오전 10시30분부터 선착순(50명) 접수한 대회에는 150여명의 갤러리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참가하지 못한 갤러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발길을 떼지 못하고 연습 그린에 남아 참가자들의 퍼팅을 끝까지 지켜봤다.
경기도 안산에서 골프 동호회원들과 함께 아일랜드CC를 찾았다는 김영아 씨(54)는 “그린이 많이 까다롭지 않아 보이는 데도 생각보다 잘 안 된다”면서도 “퍼팅 연습도 하고 기념품으로 팔토시도 받아 참가하길 잘한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서울 청담동에서 온 이철 씨(42)는 “본 경기만 하는 것보다 이런 이벤트를 다채롭게 하는 게 더 흥미롭고 참여도도 높아지게 된다”며 “앞으로 이벤트가 더 다양해지면 골프대회를 찾는 갤러리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갤러리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파이팅’을 연호하며 함께 이벤트를 즐겼다.
우승은 홀컵에서 25㎝까지 공을 붙인 김준호 씨(65·무역업)가 차지했다. 상품으로는 30만원 상당의 제임스 밀러 퍼터가 주어졌다. 김씨는 “이기는 건 항상 기분 좋은 것 아니냐”며 “골프도 즐기고 상품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오전 10시30분부터 선착순(50명) 접수한 대회에는 150여명의 갤러리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참가하지 못한 갤러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발길을 떼지 못하고 연습 그린에 남아 참가자들의 퍼팅을 끝까지 지켜봤다.
경기도 안산에서 골프 동호회원들과 함께 아일랜드CC를 찾았다는 김영아 씨(54)는 “그린이 많이 까다롭지 않아 보이는 데도 생각보다 잘 안 된다”면서도 “퍼팅 연습도 하고 기념품으로 팔토시도 받아 참가하길 잘한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서울 청담동에서 온 이철 씨(42)는 “본 경기만 하는 것보다 이런 이벤트를 다채롭게 하는 게 더 흥미롭고 참여도도 높아지게 된다”며 “앞으로 이벤트가 더 다양해지면 골프대회를 찾는 갤러리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갤러리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파이팅’을 연호하며 함께 이벤트를 즐겼다.
우승은 홀컵에서 25㎝까지 공을 붙인 김준호 씨(65·무역업)가 차지했다. 상품으로는 30만원 상당의 제임스 밀러 퍼터가 주어졌다. 김씨는 “이기는 건 항상 기분 좋은 것 아니냐”며 “골프도 즐기고 상품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