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업체 세정은 트래디셔널 브랜드 ‘헤리토리’가 17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첫 백화점 팝업스토어(사진ㆍ임시매장)를 낸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노원점 매장은 롯데백화점 5층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만 운영된다. 올가을·겨울 신제품은 물론 팝업스토어에서만 내놓는 기획상품과 할인폭이 큰 특가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헤리토리는 올해 가두점 45곳, 백화점 15곳, 쇼핑몰 등 기타 점포 10곳 등 총 70개 매장에서 매출 3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5~35세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헤리토리는 이들 연령층이 주로 밀집한 지역의 백화점과 쇼핑몰로 매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캐주얼? No! 헤리토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헤리토리는 전속모델인 이승기·정유미 씨와 함께 페이스북과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재킷 30만원대, 코트 40만~50만원대, 셔츠 12만~15만원대, 바지 9만~11만원대다.

김선우 헤리토리 사업본부장은 “기존 로드숍 외에도 백화점 같은 대형매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