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마트서 15개월만에 고등어 매출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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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갈치 매출이 15개월 만에 고등어 매출을 앞질렀다.
롯데마트는 지난 1~13일 고등어와 갈치의 매출 비중을 비교해본 결과, 갈치 매출이 50.3%로 고등어 매출 49.7%를 근소하게 앞섰다고 16일 밝혔다.
불과 2년 전인 2010년까지만 해도 갈치는 연간 매출이 가장 큰 생선이었다. 그러나 갈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치솟아 2011년 연간 매출로는 처음으로 고등어가 갈치보다 잘 팔렸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지속됐다.
갈치 매출이 다시 신장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지나간 이후 제주지역의 갈치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제주지역 연안 수온이 오르면서 갈치를 어획하기 힘들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수온이 낮아져 어획량이 늘었다.
갈치 어획량이 증가하자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가락시장의 도매시세는 '갈치(5kg/上품기준)'이 12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만5238원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태풍이 지나간 후 제주지역의 갈치 어획량이 늘어 9월에는 작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다만 최근 갈치 어획량 증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롯데마트는 지난 1~13일 고등어와 갈치의 매출 비중을 비교해본 결과, 갈치 매출이 50.3%로 고등어 매출 49.7%를 근소하게 앞섰다고 16일 밝혔다.
불과 2년 전인 2010년까지만 해도 갈치는 연간 매출이 가장 큰 생선이었다. 그러나 갈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치솟아 2011년 연간 매출로는 처음으로 고등어가 갈치보다 잘 팔렸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지속됐다.
갈치 매출이 다시 신장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지나간 이후 제주지역의 갈치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제주지역 연안 수온이 오르면서 갈치를 어획하기 힘들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수온이 낮아져 어획량이 늘었다.
갈치 어획량이 증가하자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가락시장의 도매시세는 '갈치(5kg/上품기준)'이 12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만5238원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태풍이 지나간 후 제주지역의 갈치 어획량이 늘어 9월에는 작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다만 최근 갈치 어획량 증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