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교내에 글로벌 존(Zone)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 대학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구축된 글로벌 존은 290㎡의 크기에 화상외국어학습실, 잉글리쉬 클리닉, 미디어감상실, 유학생 학습장, 스터디 라운지, 리딩(Reading)룸 등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용공간에서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을 주고 해외 유학ㆍ연수ㆍ취업 등에 대한 정보교류와 상담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요일별로 외국인 교수에 따라서 프리 토킹, 팝송, 외국어 상황 대처법등을 배우고 외국인 교수와 영어클리닉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화상 강의 또는 채팅을 하고 CNN, 영자 신문, 외국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 도움을 준다.

또한, 영어 동아리를 지원하고 인터넷 검색이 용이한 와이파이 핫 스팟 지역을 별도로 구축한 것도 눈에 뛴다.
대학은 학생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존 이용 포인트 제도를 마련하고 교양 영어강좌의 과제점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대학은 14일 오전 남성희 총장과 총학생회장, 본부 보직자 등 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는 쿠팡의 공동창업자인 윤선주 지사장을 초청해 ‘영어면접과 영문이력서 작성법 및 커리어 개발’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 대학 김경용 글로벌역량강화센터장은 “글로벌 존은 앞으로 세계수준의 보건의료 전문 직업인 양성 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초석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