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총장 이원로)는 사회봉사단과 금연·절주위원회, RCY동아리가 함께하는 ‘인제대 건강지킴이 캠페인’이 13일부터 14일 대학캠퍼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건강지킴이 캠페인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맑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금연운동’과 지나친 음주로 몸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절주운동’으로 진행되고, 대대적인 ‘헌혈캠페인’도 펼쳐지고 있다.

인제대 건강지킴이 캠페인을 주관하는 재학생들은 아침 등교시간을 이용한 거리 캠페인을 통한 홍보에서 금연과 절주를 홍보하는 캐릭터 인형복장으로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재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교직원 및 재학생 식당입구에서 금연· 절주 성공을 위한 건강 체험마당에서는 김해시 보건소와 공동으로 ‘금연 클리닉 부스’를 설치해 체내 일산화 탄소량 측정과 혈압측정, 폐모형, 스모키 인형 실험기를 통한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시간도 가진다. 구강상담실 운영, 알코올 유전자 테스트, 음주가상체험 등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건강지킴이 행사의 효율성과 교직원, 재학생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패널 전시와 의식도 조사를 위해 ‘흡연하는 친구에게 한마디’ 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건강 퀴즈 대회를 통해 금연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음주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절주 캠페인’은 음주관련 설문지를 작성하여 절주 홍보를 펼치고 음주 가상 체험용 고글안경을 착용시켜 음주 후 시각 상태와 정신건강 상태를 시각적으로 체험,음주의 위험성을 알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학생들의 금연을 장려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각 단과대학별로 금연홍보도우미를 수시로 모집 중이다. 17일부터 교내 금연홍보, 환경정화운동등 한 학기 동안 학우들을 위한 봉사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학생회관 광장에서는 헌혈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도 하고 있다. 인제대 학생회관 앞마당에 헌혈 차량을 배치해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헌혈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의 헌혈 증서를 기증받아 혈액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지원한다.

박종길(환경공학부 교수) 인제대 학생복지처장은 “캠페인을 통해 캠퍼스 내에 흡연 음주에 대한 올바른 건강지식을 제공해 금연, 절주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건강한 대학생활 실천을 유도하면서 건강한 캠퍼스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