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책마을] 하버드대의 교양 강의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버드 교양강의

    40년 만인 2009년에 개편된 미 하버드대 교양 강의의 핵심을 모았다.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상아탑 밖에서 또 졸업한 후에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교양 교육의 목표를 갖고 있는 하버드대에서 교수들이 어떤 주제를 어떤 시각으로 가르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학문적으로 체계화된 지식보다는 환경, 도덕, 인종, 종교, 세계화, 인간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서로 다른 시각이 담겨 있다. 인지심리학의 세계적 석학 스티븐 핑거, 철학 분야의 권위자 팀 스캔론 등이 이 책을 엮는 데 참여했다. 자신의 강의실을 살짝 공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이들이 선정한 강의주제와 강의방법 등은 학문적 출발점과 지향점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알려주는 인문학 가이드북 역할도 한다는 평이다. (스티븐 핑거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404쪽, 1만6000원)

    ADVERTISEMENT

    1. 1

      "클래식 공연을 1000원에?"…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개막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1월 7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누구나 클래식' 2026년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은 관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관객이 직접 선택한 명곡들을 국내 8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프로그램은 대중적 지지가 높은 명곡 위주로 구성했다. 설문조사 교향곡 부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12월)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6번 '비창'(10월), 라흐마니노프 2번(11월) 등이 연주된다. 협주곡은 1위를 차지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1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5월) 등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진다.올해 공연은 9회 진행된다. 1월 7일 개막 공연은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맡는다. 이어 5월에는 홍석원과 신창용(KBS교향악단), 10월에는 박근태와 박재홍(국립심포니) 등이 차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공연의 가치를 관객이 직접 책정하도록 해 화제를 모았다. 티켓 가격을 1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서 직접 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운영 중이며,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3만 5000명의 관객이 찾았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시즌은 클래식이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예술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내 대표 클래식 시리즈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1월 공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관람료 1만

    2. 2

      WWE도 넷플릭스에서…한국 단독 스트리밍

      넷플릭스가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파트너로 나선다.넷플릭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모든 주간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를 국내에서 독점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는 영화와 시리즈, 예능에 이어 라이브 콘텐츠 영역으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본격 확대한다.WWE는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존 시나 등 수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한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주한미군방송국 AFKN(현 AFN Korea)을 통해 WWE를 접했던 세대부터 고강도 액션과 스토리텔링을 즐기는 젊은 팬층까지 폭넓은 시청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넷플릭스를 통해 제공되는 WWE 콘텐츠에는 주간 핵심 프로그램인 '로우'(Raw), '스맥다운'(SmackDown), 'NXT'를 비롯해 최대 규모의 이벤트인 '레슬매니아', '로얄 럼블', '섬머슬램', '머니 인 더 뱅크' 등 모든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Premium Live Events, PLE)가 포함된다. 넷플릭스 회원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매주 생중계되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넷플릭스는 생중계뿐 아니라 다시보기 서비스와 WWE 아카이브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이용자들도 경기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되는 신규 콘텐츠로 시청 경험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3. 3

      코스맥스, 오너 2세 나란히 부회장 승진…"화장품 ODM 고도화, 신사업 확장"

      코스맥스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차남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그룹의 미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모양새다.코스맥스그룹은 그룹 부회장 승진 및 신규임원을 포함해 총 31명을 대상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이병만 신임 부회장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글로벌 고객 대응 등을 담당한다. 이 부회장은 △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 기여 △ 차세대 화장품 기술 확보 △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군 확대 △ 글로벌 핵심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해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최종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이병주 신임 부회장은 지주사 차원에서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을 총괄하고 코스맥스그룹의 미래 성장 엔진을 책임진다. 구체적으로 △ 맞춤형 화장품 및 디바이스 △ 뷰티테크, 데이터 기반 개인화 솔루션 △ 미래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인사에서 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은 수석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허민호 수석 부회장은 CJ올리브영, CJ ENM 등을 거친 유통 전문가로, 올해 초 그룹에 합류해 지주사 체제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해왔다.허 수석 부회장이 중장기 성장 전략과 경영 인프라를 설계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자사가 '미래형 설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주도할 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