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미란다 커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로 혈액형 다이어트법을 꼽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미란다 커는 명품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형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몸매를 관리하기 위한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이 있냐"는 질문에 미란다 커가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혈액형 다이어트가 있다. 난 A형이다. A형 사람들에게 맞는 다이어트 식단은 기본적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로 이뤄진다. 고기보다는 닭고기와 생선을 조금씩 먹는다"고 밝힌 것.

미란다 커가 꼽은 혈액형 다이어트는 미국의 자연요법 의사인 피터 디아니모 박사가 1999년 미국에서 책으로 출간해 인기를 끌었던 다이어트 식단 조절 방법인다. .

다이어트 전문 자연과한의원 강남점 유창재 원장은 "혈액형 다이어트는 혈액형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각종 면역반응을 작동시키는 항원 및 항체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논리적 근거를 두고 혈액형별로 체중증가를 가속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음식이 있다는데 착안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A형은 소화기관이 민감하기 때문에 육류를 피하고 야채위주의 식단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육류를 피하기때문에 단백질 등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는 두유나 콩, 두부 등의 식물성 단백질로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고등어 등 생선류도 도움이 된다. 고기를 섭취하고 싶을 때에는 닭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내심이 강하기때문에 유산소 운동은 걷기, 줄넘기, 요가, 필라테스 등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보다는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수 있는 운동이 어울린다.

B형의 성격상 마음먹은 것은 해내고야말겠다는 생각이 강하기때문에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방법은 몸에 무리가 가 좋지 않다. 운동은 활동적인 농구, 테니스, 에어로빅 등이 적당하다.

먼저 B형은 A형과 달리 닭고기를 피하고 양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갑각류는 소화를 잘 시킬수 없기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금치, 무, 치즈, 바나나등을 많이 섭취하고 흰살 생선과 야채등을 골고루 섞어서 다양한 식단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면역성과 소화기관은 튼튼하지만 옥수수, 국수 등에 들어있는 레크틴은 신진대사를 낮추기때문에 되도록 피한다.

O형은 기호나 체질을 봤을때 가장 살이 찌기쉽다. 또한 다이어트기간 중에도 육류섭취를 원하기때문에 영양밸런스를 생각해서 적당히 먹는것이 좋다. 그리고 육류를 섭취할때에도 삶거나 끓여서 최대한 칼로리를 낮추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프로콜리, 시금치등을 곁들여서 먹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에도 오랜시간 지속되는 운동을 하지못하므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조깅, 수영, 등산 등이 어울리며 1:1 퍼스널 트레이닝도 한 방법이다.

AB형은 현미, 잡곡밥, 두부, 국 등의 한식위주의 식단이 좋으며 백미, 샐러드, 레몬, 키위 등이 몸에 잘 맞는 음식이다. 메밀, 옥수수, 버터 등은 소화가 잘 되지않기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AB형 특성상 분석력이 뛰어나고 미식가가 많은 특징을 살려서 저 칼로리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AB형은 A형과 B형에서 추천된 운동 중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하며 요가등 활동적이지 않은 운동이 좋다.

한편 이날 미란다 커는 한국의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가수 서인영과 함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