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열흘 넘게 모습을 감춘 것과 관련,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빈과일보는 최근 중국 당국이 18차 당 대회에 참석하는 당 대표들이 묵을 예정이었던 베이징(北京)의 여러 호텔에 당 대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통지를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18차 당대회가 당초 10월10~18일 열릴 예정이다. 이들 15개 호텔이 당 대표들의 접대 임무를 맡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시 부주석의 병이 심각한 상황이라 18차 당대회 일정과 지도부 인사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시 부주석은 오는 21일 광시(廣西) 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에 참석하기로 돼 있다. 시 부주석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에 시 부주석이 참석하지 못할 것에 대비하라는 통보가 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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