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아이폰5에 대해 "더 가볍고, 커지고, 얇아지고, 빨라졌다"며 "아이폰4S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아이폰5의 판매 규모는 지난 아이폰4S 이상의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양의 변화가 아이폰4S 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해 잠재 수요가 누적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교체주기에 진입한 잠재고객도 아이폰4S 출시 때보다 많다"고 했다.

주요 수혜업체로는 인터플렉스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5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인터플렉스, 실리콘웍스, 아모텍, 이녹스 등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인터플렉스"라고 지목했다.

그는 "기존 아이폰4S에는 1개의 부품을 공급했던 것에 비해 아이폰5에는 4개 이상의 부품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