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세계자연보호기금(WWF)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2일 NHN에 따르면 WWF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의 앤디 리들리 국제본부 사무총장이 경기 성남시 NHN 본사를 찾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앞으로 지구 환경 보호 문제에 한국인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NHN의 지원을 요청했다.

NHN은 2010년부터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에 1시간동안 소등해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활동이다.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이같은 캠페인을 널리 알렸다. 2010년에는 네이버 메인에 '지구촌 전등끄기' 로고를 노촐하고 올해는 네이버 메인 화면의 ‘공익/나눔’ 테마캐스트를 통해 해당 캠페인을 소개했다.

해당 캠페인 날에는 NHN 본사를 소등하고 임직원 가정의 참여를 독려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인터넷 플랫폼의 순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상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라는 의미로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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